본문 바로가기

감성/이야기 방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먼저 저에게 긴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과거의 본인의 성격때문에 많은 이성들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아 힘든시기를 보냈고

상처를 치유해준 사람을 만났지만 결국 그사람도 이전에 만나왔던 이성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느끼셨네요.

이후 예전의 모질지 못했던 셩걱을 버리고 자신을 위해서 이기적인 모습을 가지자  오히려 주변사람들 중에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생기고 본인의 상처를 이용해 많은 사람들과 가벼운 만남을 가지셨구요.

가벼운 만남을 통해 상대방에게 내마음은 주지 않으면서 상대방이 본인에게 헌신하는 태도를 즐기던 와중에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났고 남자친구로 인해 행복한 감정도 느끼지만 이전과는 달라진 본인의 모습때문에 

많이 괴로워 하시는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제일 큽니다.

글쓴분께선 그간의 건강하지 못했던 만남들로 인해서 받았던 상처들이 본인에게 학습이 되어 언제부턴가

'피해자가 되기전에 가해자가 되자.' 라는 형태로 상처에 대한 방어기제가 생긴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많은 이성들로부터 받아왔던 상처들과 많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에 대한 믿음마저도 

배신감으로 다가와 받았을 상처가 컸던만큼 자신을 보호하려는 형태의 방어기제도 쉽게 고치기 힘들테지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만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현재 만나고 계신 남자친구분에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정말 이사람을 좋아하는가? 단지 분위기에 휩쓸려 마음을 받아준 것은 아닌지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사랑은 언젠가 그 한계가 드러날테고 어정쩡한 관계로 유지하다가 서로에게 상처가 될뿐이니까요.

그리고 여러가치들을 본인의 저울로 한번 비교해보세요.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과 남자친구와의 만남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세상에는 많은 연인들이 있습니다. 이 연인들 중에서도 현재의 만남에 갈증을 느끼고 새로운 만남을 

추구하려는 사람들도 있겠죠. 호기심과 새로운 경험등을 쫓으면서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판단의 근거를 가치의 선호를 통해합니다. 

여기서는 연인과의 만남과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의 가치를 비교하게 되겠죠.

사회적, 도의적으로 기존의 연인에게 저울이 더 쏠리지만 결국엔 본인의 문제이니 작성자께서 저울질 해보시길 바랍니다.

고민끝에 남자친구분이 정말 좋은사람이며 나역시 그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현재 자신의 모습도 한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바뀌어버린 자신의 모습이 정말 행복한지 지금의 모습이 상처가 받기싫은 나의 방어기제인지 말이죠.

상처는 아픕니다. 아프기에 치료를 하는것이지만 아프다고 계속 감추고 숨기면 치료하기 힘들어지고

제때 치료를 못하거나 잘못 치료하면 흉터가 되기도 합니다.

이세상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깊은 상처든, 얕은 상처든 모두 표현을 달리 할뿐이지요.

아무쪼록 저는 작성자분의 상처가 잘 아물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성 > 이야기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2) 2016.12.03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2) 2016.12.02
이야기를 들어드립니다.  (0) 2016.12.02